2008년 7월 28일 월요일

[K10D*50-135] BMW코리아 김효준사장


3박 4일간 진행된 제주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 3일차 강연에 나오신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님입니다.

흰 머리가 살짝 섞여 뒤로 넘긴 머리카락, 그리고 세련된 말투와 부드러운 목소리, 점잖은 손놀림..

딱 봤을때 바로 든 느낌은 '젠틀맨'입니다.

예전에 올렸던 77리밋 최고 걸작인 LG디스플레이 조미진상무님이랑도 상통하는 세련된 느낌이 있지요.

포즈도 어찌나 잘 취해주시던지.. 오른팔로 멋진 포즈 잡으며 천천히 움직이는게, 최고의 모델이었습니다.

중년의 멋진 강연자 모델은 예쁜 레이싱걸 사진이랑은 전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피사체의 눈동자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지요.


아쉬운건 EXIF에서 보다시피 행사장 조명상태가 완전 최악이었다는거고..

어떤 사진은 심지어 ISO800에서 셔터속도 1/8로 찍은것도 있었습니다.

촬영이 곧 차력이 되는 순간이지요. 아무튼 그나마 좀 건진걸 올려봅니다.

강사 한명당 평균 100장 정도 찍는것 같습니다.


예전 외국계 제약회사 대표를 하던 시절, 회사가 망하자 직원들의 이력서를 들고 헤드헌터들을 찾아다니며 일자리를 구해다주셨다더군요.

상고출신의 글로벌 CEO, 제가 나이가 든다면 저런 모습으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BMW코리아 사장이라.. 캐릭터가 이미지에 딱 어울리지 않나요?

조명상태가 엉망이어서 사진의 선예도나 품질이 심히 좋지 않습니다.

백장정도 막셔터 날려서 두세장 건졌네요.

다음번에는 좀더 환한 조명 아래 파란 배경 앞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심히 자본주의적으로 생겨서 지름신을 마구 자극하는 BMW 6시리즈 컨버터블 -_-;;

1억 7천이더군요..

2008년 7월 10일 목요일